금감원, 보험사기 방지 우수사례 11건 선정
금감원, 보험사기 방지 우수사례 11건 선정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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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 DB
사진=이지경제 DB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20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 11건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16일부터 9월3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보험사기 조사 사례 38건(56.7%) ▲예방‧홍보활동 29건(43.3%) 등 총 67건이 몰려 지난해(61건) 대비 6건 늘었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회사 35건(52.3%) ▲생명보험회사 21건(31.3%) ▲손해사정법인 8건(11.9%) ▲우체국보험 3건(4.5%) 등이다.

심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2단계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1차 금감원 내부 심사를 거쳐 학계‧연구단체‧수사기관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2차 심사를 맡았다. 전문성과 참신성 등이 심사 기준이며,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차등 분배했다.

최우수상(금감원장상) 사례는 DB손해보험의 ‘A지역 사회초년생(배달퀵서비스)과 보험범죄 전쟁’이다. 특정 지역 10~20대 배달용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자 전산시스템(IFDS)을 활용해 사고 빈도, 동승 관계, 사고 영상 등을 분석하고 수사기관과 협업해 보험사기자 350여명을 적발했다는 내용이다.

복제품을 이용한 자동차 튜닝 등 수입차 관련 보험사기에 대응하는 조사기법을 마련한 삼성생명은 생명보험협회장상(우수상)을 받았다. 과거 공임‧렌터카 이용대금을 과대‧허위 청구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근래에는 정품을 사용한 것처럼 표시하고 저렴한 복제품을 사용해 차액을 챙기는 일이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온라인 보험사기 게시글 근절과 제도 개선 필요성(악사손해보험) ▲머신러닝 기반 보험사기 인지 시스템 구축(교보생명)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박종각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은 “최근 보험사기 트렌드 변화와 우수 조사사례‧조사기법 등을 유관기관과 공유해 유사 사례에 대한 사기 조사를 활성화하고,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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