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유통가, 설 특수 ‘언택트’로 승부
[이지 돋보기] 유통가, 설 특수 ‘언택트’로 승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1.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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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유통가가 설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온라인에 힘을 줬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면 방문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란 계산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앞당기고 온라인 물량 확대,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을 강조하며 언택트 명절 고객몰이에 나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2021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비대면 선물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실제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 대상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 당 일 5회)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더머니 적립금’을 구매 금액대별로 제공한다.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전화 번호, 카카오톡에 등록돼 있으면 선물할 수 있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도 강화했다. 한 번의 결제로 여러 명에게 보낼 수 있는 기능과 다수의 고객에게 보낸 선물의 배송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 것.

이밖에도 ▲배송되는 모든 선물세트와 배송 차량에 대한 방역 ▲선물세트를 깔끔하게 올려놓을 수 있는 ‘배송 깔개’ 등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이어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명절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진행한다”면서 “사전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50%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품목수 10%, 물량은 30% 이상 확대했다.

올해는 한우 10%, 굴비 20% 등 대표적인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여파로 확산된 건강 트렌드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7개의 롯데 유통 계열사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50% 이상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왼쪽)은 1월4일부터 2021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1월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각 사
현대백화점(왼쪽)은 1월4일부터 2021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1월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각 사

갤러리아백화점도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예약 기간 한우·청과·야채 10%, 굴비 10~20%, 와인 10~18%, 건강식품 10~50% 등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를 운영해 청과·정육·PB 세트 등 50여가지 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24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사전예약 상품은 총 271가지로 지난해 설보다 21개 늘었다. 한우 최대 10%, 굴비 30%, 과일 20%, 와인 50%, 건강식품 70% 등 큰 폭의 할인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31일까지 사전예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사전예약 품목은 물론 ‘정담’ 등 SSG닷컴이 엄선한 1만7000종 상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특히 SSG닷컴은 대량구매 시 덤 증정,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SSG닷컴 또한 상대방의 주소지를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꺼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다중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대면

대형마트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29일, 이마트는 31일, 롯데마트는 2월1일까지 설 선물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

지난해 설(440여종)보다 품목을 20%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530여종 상품을 선보인다.

또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고객 대상 12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 마케팅총괄이사는 “언택트 명절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산지 농가, 제조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상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마음만큼은 풍요로운 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왼쪽)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 포스터, 롯데마트는 2월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각 사
이마트(왼쪽)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 포스터, 롯데마트는 2월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각 사

이마트는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지난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추석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2월1일까지 신선·가공·생활용품 등 총 276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기간 엘포인트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설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롯데마트에서 소중한 분들께 선물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준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계 등 전문가 집단은 언택트 소비는 설 명절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소비 트렌드를 이끌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상철 유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이 축적되고 만족감이 높아지며 언택트 소비가 핵심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추석, 설 등 우리나라 대표 명절 외에도 일상생활 소비에서도 온라인, 모바일을 활용한 언택트 소비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소비를 이끌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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