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난해 선박 수주 819만CGT ‘세계 1위’…고부가가치 선종 우위
우리나라 지난해 선박 수주 819만CGT ‘세계 1위’…고부가가치 선종 우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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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공업
사진=삼성중공업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우리나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 수주 실적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은 1924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819만CGT를 수주했다.

이를 수주액으로 따질 경우 183억 달러 수준으로 물량과 금액 2위를 차지한 중국(793만CGT, 145억 달러)을 앞섰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실적의 경우 135CGT로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684CGT를 수주했다. 특히 12월에는 대형 LNG운반선 발주 물량 21척을 전부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였다. 또 초대형 유조선 6척 중 6척을, 대형 컨테이너선 16척 중 10척을 각각 수주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발주량이 전년 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2021년 선박 발주 물량은 전년 대비 23.7% 늘어난 238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323만CGT ▲컨테이너선 630CGT로 예상된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 운항 선박 ▲친환경 선박 ▲스마트 한국형 야드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선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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