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공시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1만6339건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고 18dlf 밝혔다.
1개사 평균 공시건수는 20.4건으로 전년 대비 1.2건 증가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3355건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이는 전체 공시 가운데 71.7%에 해당한다. 코로나19 등으로 기업 환경이 급변해 자금 조달과 자사주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자율공시는 풍문이나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 등이 늘면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공정공시의 경우 잠정실적 공시는 5.1% 늘었으나, 실적 전망이나 예측 공시는 5.3% 감소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시건수는 2만3381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1개사 평균 공시건수는 15.9건으로 전년 대비 0.6건 늘었다.
코스닥시장 수시공시는 1만9108건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상장 활성화 기조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이 늘어 수시공시 건수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법인은 초기 공시체계가 미흡해 공시 업무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체계 컨설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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