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2.4 대책 이후 물량 증가 기대감 영향
[이지 부동산]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2.4 대책 이후 물량 증가 기대감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3.18 15: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0.24%→0.23%…2.4대책으로 서울 오름폭 축소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축소했다.

이는 정부의 2.4 공급대책 이후 중장기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확산으로 매수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관내 재개발·재건축 조합 20곳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재건축을 위한 조합을 최근 결성한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 사진=문룡식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아파트. 사진=이민섭 기자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3주(3월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3%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0.24%)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이번 주 0.06% 오르면서 전주(0.07%) 대비 축소됐다. 이는 2.4대책으로 인한 물량확대 기대감과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으로 매수 심리가 안정세를 찾고,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거래량이 줄고 가격 상승폭이 지속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강남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09%)는 서초·방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과 개포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동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밖에 양천구(0.11%)는 목동 재건축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노원구(0.10%)도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0.37%로 전주(0.38%)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의왕시(0.90%)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오전·고천동 위주로, 안산시(0.85%)와 시흥시(0.81%), 군포시(0.50%) 등도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매수세가 컸다. 지방은 대전(0.35%), 대구(0.35%), 부산(0.2%), 울산(0.17%), 광주(0.11%), 세종(0.16%) 등 1주 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5% 오르며 전주(0.16%)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4%, 0.17%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6%에서 0.06%로 둔화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강북권 일부 지역과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고가 단지 위주로 물량이 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기 때문.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6%, 0.17%로 집계됐다. 인천은 남동구(0.43%), 부평구(0.38%), 중구(0.35%) 등이 상승했고, 경기는 시흥시(0.56%), 평택시(0.56%), 동두천시(0.41%) 등이 올랐다. 지방은 대전 0.32%, 대구 0.25%, 울산 0.24%, 부산 0.18%, 광주 0.08%, 세종 0.12% 등을 기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