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우호 기자] 동화약품이 ‘활명수’ 기념판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를 통해 기업철학과 가치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동화약품은 29일 서울 종로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1897년 출시된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의약품이자 최장수 브랜드로 민중의 생명을 살리는 물의 역할을 해왔다.
동화약품은 이 기업 철학을 이어나가고자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전개,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에게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액을 8년째 기부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는 이번 기금은 지난해에 이어 네팔 다일렉(Dailekh) 지역 식수 공급시설·위생시설 건립 확대에 쓰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위생교육도 지원해 지속적인 위생·시설 관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동화약품은 2013년에 첫선을 보인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와 콜라보레이션 등 새로운 활명수 기념판을 매년 출시해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김대현 동화약품 상무는 “매년 기부를 통해 많은 분께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가치를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화약품은 활명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미인活(활)’ 등 일곱 가지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우호 기자 uh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