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中기업에 항암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5400억 규모’
이뮨온시아, 中기업에 항암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5400억 규모’
  • 이우호 기자
  • 승인 2021.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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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료 외 매출에 따른 단계별 라이센스 이용료 확보

[이지경제=이우호 기자] 이뮨온시아가 5400억원(4억7050만달러) 규모의 항체 항암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이뮨온시아는 중국 면역항암제 기업 3D메디슨에 중국 지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전용실시권을 허락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송윤정(가운데) 이뮨온시아 대표가 계약서를 들고 3월 30일 IO-3DM 서명식에서 직원들이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송윤정(가운데) 이뮨온시아 대표가 계약서를 들고 3월 30일 IO-3DM 서명식에서 직원들이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 계약으로 이뮨온시아는 3D메디슨으로부터 계약금 92억원(800만달러)과 중국 지역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5320억원(4억6250만달러)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라이센스 기술 이용료)도 지급받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3D메디슨은 중국 내 전용실시권을 가지고 IMC-002에 대한 중국지역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올해 안에 중국 국가약품감독 관리국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2는 차세대 면역관문 치료 타깃 CD47에 작용하는 약물로서 암세포에 대한 약물 특이성과 안전성을 높여 타 약물들과 차별화된 2세대 CD47 타깃 항체로 평가받는다. 임상 현장에서도 내약성과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3D메디슨은 중국 항암제 분야의 리더 중 하나로서 다수의 항암 파이프라인 약물을 외부에서 도입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3D메디슨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암 환자들이 보다 빨리 IMC-002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11월 레고켐바이오와 면역조절 항체 결합체(Antibody Immune-modulator Conjugates)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우호 기자 uh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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