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평균 1억2천700만원…SK텔레콤·SK종합화학 순
조사 기업 1인당 평균 급여 8361만원…근속 연수 13년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15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2020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6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인당 평균 1억2700만원을 지급했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각각 1억2000만원으로 삼성전자와 ‘빅3’를 이뤘다.
이어 SK종합화학(1억1700만원), SK인천석유화학(1억1300만원), S-Oil(1억924만원), E1(1억700만원), 여천NCC (1억500만원), GS칼텍스(1억381만원), LG상사(1억300만원), NAVER(1억248만원)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1억100만원), 한화토탈(1억100만원), 금호석유화학(1억100만원), 삼성물산(1억원) 등 15개사 역시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는 8361만원으로, 전년(8358만원)보다 소폭 올랐다.
남녀 직원의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51개사)들의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153만원으로 여성 직원(6008만원)보다 3145만원이 많았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SK텔레콤(1억3000만원), SK에너지(1억25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1억2300만원), SK종합화학(1억2300만원), LG상사(1억2200만원) 등이다.
여성 평균 급여 역시 삼성전자(9800만원)가 1위였다. NAVER(9114만원), SK텔레콤(8600만원), 삼성에스디에스(8300만원), KT(7900만원) 등이다.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없다.
조사대상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근속연수는 13년이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22.1년)였으며, KT(21.6년), SK에너지 (21년), SK종합화학(19.6년), 포스코(19.1년), SK인천석유화학(19년), 여천NCC(19년), 현대자동차(18.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년), 한온시스템(18.4년), 대우조선해양(18.3년), S-Oil(17.7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의 경우 근속 연수가 평균 14.1년인 반면, 여성은 평균 9.4년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4.7년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22.4년), KT(22.2년), SK에너지(21.5년), SK종합화학(20.5년), 포스코(20.1년) 등이다. 여성은 KT(18.6년), KT&G(16.3년), 기아자동차(15.4년), SK에너지(13.7년), SK하이닉스(12.9년) 등의 순으로 근속연수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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