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는 2.5단계(하루 평균 전국 확진자 400∼500명)) 수준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26일부터 1일 0시까지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90명, 505명, 482명, 382명, 447명, 506명, 551명으로 하루 평균 480명이 발생했다.
1일 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0만3639명, 검사진행자는 6만8659명, 완치자는 9만5439명, 사망자는 173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의 모습은 평년과 같아, 코로나19 종식까지는 요원하다는 게 일부 국민의 한 목소리다.
회사원 성윤경(34, 여) 씨는 “여전히 코로나19 대확산 시기지만, 회사와 거리, 식당 등은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같다”며 “대부분 국민이 감염병 불감증에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간다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정국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불감증은 방역당국이 부추겼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3차 대확산이 지속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상황이지만, 2월 15일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각각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 국민이 일상처럼 생활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5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1일 정오께 이지경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들여다 봤다.
이곳은 복합쇼핑몰과 복합사영관, 전시장과 호텔 3곳, 아셈타워, 무역센터, 백화점과 면세점 등이 있어 하루 유동인구만 100만명이 넘는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