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오름세에 오피스텔 평균 전세 역대 최고치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에 오피스텔 평균 전세 역대 최고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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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 1억6700만원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 1억7127만원…2020년 7월比 3.29%↑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택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전세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보다 높은 역전세 현상도 발생했다.

오피스텔이 대거 자리한 서울 강남대로. 사진=이민섭 기자
오피스텔이 대거 자리한 서울 강남대로. 사진=이민섭 기자

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하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 가격은 1억670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피스텔 평균 가격이 조사된 2018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지속 오름세다. 전셋값은 오피스텔 조사 대상이 신표본으로 바뀌기 전인 지난해 4월 1억4188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1억4192만원까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더욱이 신표본으로 조사대상이 바뀐 7월 1억6352만원을 기점으로 올해 4월 1억6703만원으로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오피스텔 전세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다. 올해 4월 경기도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1억7127만원으로 지난해 7월 1억681만원 대비 3.29% 올랐다. 이어 울산 3.12%, 대전 2.86%, 대구 2.5%, 세종 2.26%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의 전셋값이 상승하며 전세 매물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오피스텔 전세 가격도 이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주택 수의 포함 대출 규제 적용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매매 수요가 떨어지며 역전세를 보이는 곳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오피스텔 전세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당분간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