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속가능 성장 위해 팔 걷어
현대차그룹, 지속가능 성장 위해 팔 걷어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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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행…ESG 경영 성과와 계획 등 담아
기아차, 신차로 성장 추진…5세대 신형스포티지로 세계시장 공략
현대로템, 해외서 성장 동력 찾아…탄자니아 철도사업 등에 참여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그룹의 주혁인 현대차는 우선 지난해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최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업 경영 전반에 관해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하면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기업 생존과 지속가능성의 핵심으로 최근 부상한 ESG 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현대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아울러 보고서는 투자자와 고객을 비롯한 주요 이해관계자가 현대차의 ESG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을 별도로 담았다. 현대차는 여기에 TCFD(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태스크포스),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WEF IBC(세계경제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 등 세계적인 ESG 정보 등을 반영해 비재무 정보 공시의 투명성과 진정성 등을 높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언제나 인간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인류가 자유로운 이동과 특별한 일상을 즐기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신차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한다. 기아차가 이달 국내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스포티지를 투입하는 것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2015년 신형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올 여름 성수기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 모델이다.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디자인 개선,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새로운 엔진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이밖에 신형 스포티지는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와 10인치 태블릿까지 수납되는 대형 콘솔도 지니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동력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을 개선한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으로 선보인다.

기아차 5세대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기아차 5세대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기아차 권혁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도심형 SUV의 혁신적 유전자를 지닌 5세대 스포티지는 커진 차체와 함께 고품격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은 해외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을 찾는다.

현대로템은 최근 탄자니아 철도공사에서 발주한 3354억원 규모의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동차는 2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원 규모로 2024년 납품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열차는 탄자니아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궤 철도사업의 1, 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 노선에 투입된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70억달러(8조원)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1219㎞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그동안 디젤 전동차만 운용한 탄자니아의 운행되는 첫번째 친환경 전기열차다.

현대로템은 앞서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의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실적,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이 이번 수주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며 “고품질 차량 납품으로 향후 추가 수주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로템 전기기관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전기기관차. 사진=현대로템

한편,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 27조3909억원, 영업이익 1조6566억원, 순이익 1조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2%(2조715억원), 91.8%(7928억원), 175.4%(9695억원) 늘었다. 현대차는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202만8974대를 팔아 전년 동기(160만7340대)보다 판매가 26.2% 급증했다.

이기간 기아차는 매출 16조5817억원, 영업이익 1조764억원, 순이익 1조3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8%(2조148억원), 142.2%(6319억원), 289.1%(7690원) 급증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144만3637대를 팔아 전년 동기(116만4735대)보다 판매가 23.9% 크게 늘었다.

증권가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실적을 낙관하고 있다.

반면, 현대로템은 같은 기간 매출이 6534억원으로 2.6%(171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58억원으로 120.5%(141억원) 성장하면서 순이익 52억원을 달성했더. 이로써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 순손실(74억원)을 극복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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