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2조4천억원
HMM,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2조4천억원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8.19 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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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전년동기 比 98%↑ 5조3347억원
2분기 영업익 1조3천899억원…분기 최대 기록
운임 강세 ·물동량 증가 덕…매출 등 큰폭 개선
1만6천TEU 컨테이너선 8척 추가…경쟁력 제고
수출기업 어려움 해소 위해 임시 선박 투입 쭉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HMM이 올해 상반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M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5조3347억원으로 전년동기(2조6883억원)대비 98%(2조6464억원)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4082억원으로 전년동기(1367억원) 대비 2조2715억원 1622% 급증했다. 순이익은 3646억원으로 전년동기(-375억원) 손실을 극복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HMM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3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2조6464억원) 증가한느 등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의 현대상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셜 크라운호. 사진=HMM
HMM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3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2조6464억원) 증가한느 등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의 현대상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유니버셜 크라운호. 사진=HMM

HMM의 이 같은 선전은 물동량 증가 덕이다. 컨테이너 척취량이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으며, 이중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기타 지역 등 대부분 노선의 운임이 크게 상승하면서 업황이 개선돼서다.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상승으로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부분 모두 실적이 개선된 점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HMM은 우량 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비용절감 등을 더욱 정교화해 세계적인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하반기에도 고정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HMM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분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업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이를 감안해 상반기에 투입한 1만6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의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3분기 전통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추가 화물 확보에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HMM의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매출 호조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HMM의 주가는 강세다. HMM의 18일 종가는 전일대비 6%(2300원) 오른 4만850원으로 집계됐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의 컨테이너 운임은 123%, 물동량은 10.8%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임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 42%에서 2분기 47.8%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HMM 관계자는 “벌크 부문은 코로나19 사태 회복 지연으로 물동량 개선 전망과 동절기 성수기를 맞아 시황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서비스 제공과 시스템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 개선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동조합이 걸림돌이다.

HMM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5조3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2조6464억원) 증가한느 등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 컨테이너. 사진=김성미 기자
HMM 컨테이너. 사진=김성미 기자

현재 HMM 노조는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를 제시하고 회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차칫 갈등이 커져 파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에 대해 나 연구원은 "국내 대형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파업까지 치닫는 시나리오는 확률이 낮다”고 일축했다.

HMM 측은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의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MM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12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올해 추정 매출액 1% 수준으로 기업가치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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