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09명 늘어 누적 23만9287명이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418명)보다 91명 늘었다. 1주일 전인 16일의 1372명과 비교하면 137명 더 많다. 이로써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6일(1211명)부터 49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470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국내발생과 해외유입 비율은 97.4%와 2.6%다.
신규 확진자의 해외유입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의 신규 감염이 69.2%를 차지, 이들에 대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발생은 서울이 429명, 경기 469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총 960명(65.3%)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72명, 경남 68명, 대전 63명, 충남 60명, 부산 58명, 전북 33명, 충북·제주 각 30명, 경북 28명, 울산 26명, 강원 16명, 광주 12명, 세종·전남 각 7명 등 510명(34.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으로, 전날(48명)보다 9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2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2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으로, 전날(399명)보다 2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줄었지만 주 초반인데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단축된 곳이 있어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25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중대본은 예상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