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메타버스에 꽂혀…마케팅에 속속 도입
건설업계, 메타버스에 꽂혀…마케팅에 속속 도입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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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올림플래닛과 맞손…온오프라인 공간융합 사업진출
롯데건설, 메타버스로 채용설명회·면접 등 갖고 인재 확보
(오른쪽부터)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와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C그룹
(오른쪽부터)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와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C그룹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건설업체들이 매타버스(가상세계)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HDC그룹의 HDC아이콘트롤스(대표 김성은)가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과 메타버스 기반의 온오프라인 공간 융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등을 개발해 공급하는 IT 전문기업이며, 올림플래닛은 부동산, 전시 등 다양한 B2B(기업간 거래) 산업에 특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앞으로 양사는 자사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연계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는 새로운 서비스개발로 고객과 소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협력,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化, 오프라인 견본주택이 디지털化, HDC그룹 인프라 대상 실감형 공간 콘텐츠 서비스 확대, 스마트 도시운영을 위한 디지털구축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한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HDC아이콘트롤스의 공간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술에 올림플래닛의 메타버스 솔루션을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다.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 도시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최근 가진 것이다.

채용설명회에는 400명의 구직자가 신청했으며, 롯데건설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장인 L-Town을 가상세계로 꾸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장. 사진=롯데건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SKY31을 구현한 설명회장.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채용성명회장을 직무상담장, 설명회장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는 실무자와 채용담당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각각 진행했다.

아울러 롯데건설의 실제 면접관이 참여한 모의면접과 채용담당자가 설명하는 채용설명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돼 구직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채용설명회 종료 후 가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97%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처음 경험했으며, 이번 설명회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시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고, 감염병 방역지침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토목시공, 건축시공, 설계와인테리어, 기계시공, 안전, 주택영업, 경영지원 등 부문에서 29일 18시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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