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이상거래 ‘꼼짝마’…KT, 실시간 감시 고도화
지역화폐 이상거래 ‘꼼짝마’…KT, 실시간 감시 고도화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9.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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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I 활용,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큰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 등 지속 추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디지털플랫폼(디지코)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고도화된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서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

KT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역화폐를 활용한 불법 판매, 환전 등의 이상거래가 최근 대거 발생하고 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매년 지역화폐 구입에 따른 혜택을 취한 후 불법으로 다시 현금화하는 ‘지역화폐 깡’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T가 고도화된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이상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KT 직원이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보고 있다. 사진=KT
KT가 고도화된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이상 거래를 원천 차단한다. KT 직원이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보고 있다. 사진=KT

KT는 지역화폐의 이상 거래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이번에 고도화했다.

KT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자가 사전 정의한 규칙에 대해서만 탐지하고 통보하는 한계를 가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고도화를 통해 머신러닝 기반 소비자와 가맹점의 소비패턴 학습, 다양한 패턴의 이상 거래 조기 탐지, 지역화폐 유통과정 투명화 등을 구현했다.

이번 고도화 시스템은 이상 거래로 탐지되는 거래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KT의 담당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담당자는 이상 거래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필요할 경우 결제와 정산을 차단하게 된다. KT의 지역화폐 관리자는 이상 거래 발생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KT는 강조했다.

KT 임채환 상무는 “블록체인, AI 등이 적용된 이번 지역화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은 지역화폐 악의적 유통 대응과 차단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을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9년 ‘KT 착한페이’를 선보이고,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과 카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편의성 등에서 강점을 가졌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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