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도로명 주소, 韓 사회에는 ‘이질적’
[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도로명 주소, 韓 사회에는 ‘이질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0.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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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에 있는 도로명 주소다. 기자가 이곳을 50년 이상 찾았지만, 중국인이나 일본인, 미국인이 온 것을 본 적이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전북 부안군에 있는 도로명 주소다. 기자가 이곳을 50년 이상 찾았지만, 중국인이나 일본인, 미국인이 온 것을 본 적이 없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정부가 2000년대 후반부터 도로명 주소를 추진하고, 2012년 시범 도입 후 2014년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에 들어간 혈세는 4000억원이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도로명 주소가 맞지 않는다.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도시국가라 바둑판 구조다. 도로명 주소로 쉽게 목표 건뭉 등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취락 중심으로 도로가 나 있어 도로명 주소나 지번 주소나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는 것은 매 한자기로 어렵다. 신도시의 경우 일부는 바둑판이지만, 일부는 취락 중심이라 길찾기가 수월치 않다.

아니, 도로명 주소가 더 불편하다. 지번 주소보다 더 길기 때문이다.

최근 잡았다.

일제 시대 잔재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도로명 주소를 추진했지만, 혈세만 낭비했다는 생각이다.

일제 잔재를 청산하려면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등도 모두 없애야 할텐데…. 일상에서 일제 잔재를 빼면 우리 게 얼나나 될까?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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