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3분기에 또 ‘고공행진’ 지속
이통3사, 3분기에 또 ‘고공행진’ 지속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11.1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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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출 소촉 늘고…영업익 22% 급증
영업이익율 11%…목표주가 37만원 유지
KT, 모든 사업부문 선전…매출, 업계최고
수익성 개선…대신증권, 주가 4만원 예상
LG유플, 매출15%↑·영업기 분기최대 달성
​​​​​​​영업익, 1조원 달성유력… 배당수익률 5%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대확산을 극복하고,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각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대확산을 극복하고,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각사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KT(대표이사 구현모),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 등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대확산을 또 극복했다.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3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늘어서다. 3분기에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는 1000명 이상 발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27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16억원)보다 2.9% 늘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96억원, 1584억원으로 21.9%(574억원), 1.8%(28억원) 각각 늘었다.

이동통신사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5G 요금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9월 말 현재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86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2.3%(95만명) 급증했다.

아울러 정보통긴기술(ICT) 매출의 경우 미디어 사업과 S&C(융합보안)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를 맡고 있는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3분기 호실적으로 SK텔레콤의 전년 동기대비 1~3분기 매출은 2.5%(8조8082억원→9조297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7905억원→9552억원), 순이익은 10.9%(7287억원→8084억원)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하반기 순항을 예고했다. 사진=이지경제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 SK텔레콤이 전년 7.2%에서 3분기 10.6%로 상승하면서 주가가 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로 인해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에서 SK텔레콤은 전년 7.2%에서 3분기 10.6%로 상승했다.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3월 27일 SK텔레콤의 주당 주가는 16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이후 꾸준히 올라 올해 6월 11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33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2일 종가는 30만9500원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증권가는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신설 법인인 SK스퀘어가 성과를 낼 경우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인적분할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실적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기업으로 발돋움한 KT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에서는 SK텔레콤을 추월했다.

KT는 3분기 매출 4조664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5205억원)보다 3.2% 증가했다. KT의 1~3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3.2%(13조2892억원→13조7180억원) 늘었다.

KT는 AI와 DX, 미디어, 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인터넷, IPTV 등 주력 사업이 모두 선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KT,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매출서 SK텔레콤 추월

이중 B2B(기업간 거래)의 3분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회선과 AI, DX 사업의 매출 증가가 지속했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의 매출도 늘었다.

IPTV의 경우 상반기 선보인 ‘올레 tv 탭’의 판매 증가 등으로 3분기 연속 10만명 이상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의 IPTV 가입자는 3분기 말 91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의 경우 5G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561만명으로, 자사 이동통신 고객 가운데 39%를 차지했다고 KT는 설명했다.

김영진 KT 전무는 “3분기에도 사업 재편을 지속하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 마련과 함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디지털기업으로서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모든 사업의 고른 선전으로 KT는 1~3분기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8.8%(7642억원→9763억원), 32.1%(6510억원→8599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KT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5%에 3분기 말 7.1%로 뛰었다.

국내 증권가에서 KT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3월 27일 1만7250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7월 23일에는 3만5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종가는 3만1550원이지만, 조정기가 끝나면 종전 사상 최고가인 4만125원(2013년 5월 16일)도 가능하다는 게 중권가 예상이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KT가 2분기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대신증권은 KT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가 무선, IPTV, 인터넷, B2B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했다. 자회사 이익 기여도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돌았으며, 향후 모든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2699억원으로 전년 동기(2349억원)보다 14.9%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699억원으로 14.9%(350억원) 급증하면서 분기로는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47.5%(3926억원→2061억원) 크게 줄었다.

LG유플러스의 전년 동기대비 1~3분기 매출은 9조4651억원, 영업이익은 7953억원으로 각각 4%(3655억원), 17.6%(119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126억원으로 10.2%(694억원) 크게 감소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에 철저한 대응으로 안정적인 재무지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4분기에도 목표 실적을 달성하고, 배당 등 주주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6.6%에서 3분기 말 8.4%로 개선돼,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지난해 3월 27일 9210원으로 장을 마친 이후, 지속 상승해 6월 10일 1만 6200원으로 올랐다.

LG유플러스 주가의 12일 종가는 1만4300원에 그쳤지만, 기존 사상 최고가인 1만6200원(2018년 1월 4일)도 가능하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3분기에도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중간배당 200원을 결정했다”며 “LG유플러스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게다가 LG유플러스가 배당성향 상향을 검토한다고 천명한 만큼 종전 30%에서 40%로 높아질 경우 배당수익률은 5%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예상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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