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수은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제 3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에서 ‘인사혁신처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인사혁신처는 2019년부터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 공공기관이 실시한 양성평등과 장애인, 지역인재 등 균형인사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진행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없는 근무 여건 조성과 맞춤형 교육을 통한 여성 관리자 양성 등 균형인사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인사혁신처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그동안 복무 제도개선과 맞춤형 역량개발 교육 등 여성과 남성이 함께하는 육아 문화 조성과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해 주력했다.
실제 국민연금공단은 자녀 돌봄 휴가를 신설하고, 부부 동시 육아 휴직을 허용하는 등 적극적인 복무 개선을 통해 육아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은 개인적 여건에 맞게 근무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적합 직무를 추가로 발굴해 상담센터 직원 13명을 채용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도력 특성화 과정을 신설하고,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양성평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54%, 62.5%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공단의 3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9.8%로 전체 공공기관 평균 26.4%보다 3.4%포인트 높다.
반면, 조폐공사 관리직의 경우 본부장급(1급) 관리직에 여성은 없고, 현재 팀장과 부장급 이상의 관리자(3급 직무대행 이상) 125명 가운데 여성 관리자는 8%(10명) 뿐이다.
박정배 국민연금공단 기획이사는 “앞으로도 여성 관리자 비율과 임원선임 과정에서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지속 확대해 공공기관의 양성평등 가치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