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업장에 신기술 속속 도입…삼성물산 ‘로봇’ 對 SK이노 ‘VR’
기업, 사업장에 신기술 속속 도입…삼성물산 ‘로봇’ 對 SK이노 ‘VR’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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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건설형장 고위험 작업에 로봇 투입…바닥설치·내화뿜칠 등
​​​​​​​S, 울산공장 직원교육에 VR 적용…현장 방문없이 경험 축적可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이 위험한 작업과 직원 교육 등에 미래 신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이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기술을 건설현장에 본격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상용화했다.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 사진=삼성물산

액세스 플로어는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이번에 도입한 플로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의 상부 패널을 설치한다.

엑세스 플로어는 현장에 따라 바닥으로부터 최대 6m 이상 높이에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어 작업자 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다만, 플로어 로봇은 적용으로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현재 아산 디스플레이 현장에 플로어 로봇을 투입했며, 이달 말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내화뿜칠과 드릴 타공, 앵커 시공 등 고위험 작업을 수행할 로봇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들 작업은 천정이나 벽체 상부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건설현장에서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이다.

삼성물산은 건설현장에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안전인증도 획득했다. 드릴 타공 로봇의 경우 2021년 6월 국내 건설현장 최초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발급하는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서’를 받았다. 플로어 로봇 역시 해당 인증서를 획득했다.

삼성물산 전영운 상무는 “로봇을 활용한 시공과 자동화 기술 개발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회사와 시공 협력사 등과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이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이 VR을 활용한 직원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이 VR을 활용한 직원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이 공정,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해 모든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의 일환이다.

검사 교육에 VR을 활용하면 공장 가동 중단 없이 직원이 내부 구조와 부식 문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방향족 제조 공정 드을 살펴볼 수 있도록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 제작됐다. 이번 V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VR 장비를 사용해 주도적으로 공정과 설비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직원이 이를 통해 안전·보건·환경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울산공장은 설명했다.

울산공장은 향후 운영 지역 탱크,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 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김홍구 설비본부장은 “울산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VR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 앞으로 다른 공정에도 확대 적용해 디지털 전ㄹ환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