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더 프레임’ 통해 디지털 아트 50점 전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신광렬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전시업계 맏형 격인 코엑스 구원에 나섰다. 지난해 불거진 코로나19로 올해까지 예정된 전시회의 개최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코엑스가 큰 타격을 입어서다.
실제 지난해 코엑스는 매출 308억원으로 전년 보다 64.4%(557억원) 급감하면서, 영업손실(81억원), 순손실(7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재 코엑스는 차입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삼성전자가 31일까지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코엑스 윈터 갤러리’ 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 기업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비상한 NFT 아트전’에서 자사 TV 더 프레임 19대, 더 세리프 2대, 더 세로 2대 등을 통해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된 디지털 아트를 판매하는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관람객은 이들 TV를 통해 현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이세현, 성립, 문소현, 장세희 작가 등 국내 유명 디지털 예술가 24명의 작품 50점을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더 프레임은 TV는 평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성일경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더 프레임을 비롯한 삼성전자의 TV를 통해 훌륭한 예술 작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겠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NFT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TV가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더 프레임 출시 이후, 디지털 기반의 아티스트, NFT 예술가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세계적인 경매 회사 소더비의 첫 NFT 디지털 아트 경매에 협력사로 참여했다.
김성미 기자, 신광렬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