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도, 화장실도 ‘친환경’ 바람
주방도, 화장실도 ‘친환경’ 바람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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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작소, 친환경입문자위한 ‘주방세제 에코팩’ 선봬
​​​​​​​더 리마인더스, ‘캔에 담긴 핸드워시’ 9일 와디즈 첫 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주방에도 화장실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지속가능과 가치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며 친환경 지향 제품을 내놓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려는 입문자를 위한 ‘주방세제 에코팩’을 출시했다. 사진=생활공작소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려는 입문자를 위한 ‘주방세제 에코팩’을 출시했다. 사진=생활공작소

5일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려는 입문자를 위한 ‘주방세제 에코팩’을 출시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환경적·윤리적 영향을 우선시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데 발맞춘 결과다. 생활공작소의 ‘주방세제 에코팩’은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 주방세제와 천연 수세미, 면 주머니 등 총 3종으로 구성, 제품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동시에 고객이 소비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세제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유리를 재활용한 PCR 플라스틱을 50% 섞어 만든 용기를 사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주방세제 리필(3개)을 사용할 경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75.5% 절감할 수 있다. 이 세제는 천연 유래 성분과 베이킹 소다를 사용한 식품의약안전처 고시 친환경 1종으로, 식기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야채를 세척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천연 수세미는 오이과 식물인 수세미를 건조해 만들었고, 면 주머니는 통기성이 좋고 수분을 잘 흡수해 채소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비닐봉지를 대체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함께 동봉된 카드와 포장재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다. 

생활공작소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은 원가부담을 증가시키지만 소비자가 제품 사용을 통해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생활공작소는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건(완전채식) 화장품 브랜드 더 리마인더스는 이달 9일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캔에 댐긴 핸드워시’를 선보인다. 사진=더리마인더스
비건(완전채식) 화장품 브랜드 더 리마인더스는 이달 9일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캔에 댐긴 핸드워시’를 선보인다. 사진=더리마인더스

비건(완전채식) 화장품 브랜드 더 리마인더스는 이달 9일 오후 2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캔에 담긴 핸드워시’ 3종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캔에 담은 비건 손세정제로, 제공되는 전용 펌프와 캔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사용한 손세정제 캔은 분리 배출하고 새로운 캔으로 교체해 펌프를 재사용하면 된다. 

화장품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대부분이 소각·매립 처리되거나, 재활용이 돼도 저품질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에 착안,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자 캔에 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더 리마인더스는 “알루미늄 제품은 80%에 달하는 높은 재활용률을 보인다. AA(미국 알루미늄 협회) 자료에 따르면 1888년부터 생산된 75%의 알루미늄은 현재까지도 계속 순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캔에 담긴 핸드워시’는 안전한 비건 성분을 사용했고, 인공향료 대신 천연 고농축 오일로만 조향했다. 포장재인 알루미늄 캔은 재활용성이 높고, 포장재는 무코팅, 무표백 박스, 종이 완충재 사용으로 패키징 또한 친환경적이라는 게 특징이다.

유성훈 더 리마인더스 대표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소중한 피드백과 펀딩금은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환경에 더 무해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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