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방향전환…파월 美연준 의장 발언에 강세
네이버의 방향전환…파월 美연준 의장 발언에 강세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2.01.1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올해 말 양적긴축 축소할 것”
나스닥 급등…네이버 주식 매수한 개인 투자자 ‘안심’
목표주가 60만원…현재 주가 대비 74% 높은 수준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 한마디에 급락하던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로 전환했다.

지난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양적긴축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으며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네이버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파월 의장은 “3월 자산매입 축소 마무리 후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올해 말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3~4회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시장 충격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의 방법 중 하나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대차대조표 축소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62포인트(1.41%) 오른 15,153.45에 마감했다. 급등한 나스닥의 영향으로 국내 기술주들도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심리도 회복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 한마디에 급락하던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로 전환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발언 한마디에 급락하던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로 전환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3.13%) 오른 3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거래일 만에 상승한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 기조로 연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꺾인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11.49% 급락한 바 있다. 이 기간 네이버 시가총액은 62조1000억원에서 55조원으로 줄어들었다. 

네이버의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8820억원, 영업이익 370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42%, 영업이익은 14.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증권가가 예상한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한 3500억원으로 실적 전망치를 10.9%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 등 각종 비용 부담 때문이다. 3분기 네이버는 개발운영비와 웹툰, 페이 관련 마케팅 비용도 급증했다. 

여기에 3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콘텐츠 매출도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던 네이버 쇼핑의 실적 둔화도 불가피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하지만 네이버랩스 등 도시 단위의 ‘디지털 트윈 사업’, 메타버스 역량이 집중된 ‘아크버스’ 등 미래사업의 전망이 밝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인터넷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며 “1년 넘게 표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3월 대선 이후 입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37길 7 바로세움케이알 4층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수남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최민이
  • 편집국장 : 정수남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