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수성이냐? 탈환이냐?…볼보·폭스바겐 싸움 ‘점입가경’
4위, 수성이냐? 탈환이냐?…볼보·폭스바겐 싸움 ‘점입가경’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2.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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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아테온 골프에 이어 신형 파사트 출시…신차효과 노려
볼, EV C40 리차지 16일 선봬…본사, 배터리 공장 등 건설
폭스바겐지 지난달 신형 아테온와 골프에 이어 이달에 신형 파사트를 투입했다.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지 지난달 신형 아테온와 골프에 이어 이달에 신형 파사트를 투입했다. 사진=폭스바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수입차 업계 4위를 놓고 스웨덴 볼보의 한국 법인 볼보자동차코리아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폭스바겐부문의 싸움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해 볼보코리아는 1만5053대를 팔아, 1만4364대 판매에 그친 폭스바겐부문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업계 4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부문의 경우 2009년부터 벤츠-BMW-이우디 등과 함께 수입차 4강으로 군림했다.

이를 고려해 폭스바겐부문이 물량 공세를 지속한다. 완성차 업계에는 신차 효과라는 게 있어서다.

폭스바겐부문이 중형 디젤 세단 파사트 GT의 최상위 트림이자 사륜구동 모델인 신형 GT 2.0 TDI프레스티지 4모션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폭스바겐부문은 지난달 초에도 세단 신형 아테온과 해치백 8세대 골프를 들여왔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GT 2.0 TDI프레스티지 4모션은 8세대 파사트 GT의 부분변경 모델로,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실렸다.

신형 파사트 1열. 사진=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1열. 사진=폭스바겐

신형 GT 프레스티지 4모션은 차량의 주행 조건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적절히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이며, 험로나 눈, 비, 빙판길 등 열악한 주행 조건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GT 프레스티지 4모션의 2.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200마력, 최대 토크 40.8㎏·m를 구현했다. 이 엔진의 연비는 14.3㎞/ℓ다.

폭스바겐부문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2월 구매 혜택, 중고 차량 반납 보상 등을 통하면 4000만원 중반대로 구입 가능하다. 여기에 5년, 15만㎞ 무상보증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폭스바겐이 선보인 차량은 모두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반면, 볼보코리아는 친환경인 전기자동차(EV)로 4위 수성에 나섰다. 16일 볼보의 첫 EV인 C40 리차지를 출시하는 것이다.

볼보의 EV C40 리차지.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의 EV C40 리차지. 사진=볼보코리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40 리차지는 두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돼 제로백 4.7초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C40 리차지는 4륜구동으로 40분 만에 78㎾h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으로 최대 420㎞를 달릴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상반기에 XC40 리차지도 투입해 올해 3위까지 넘본다.

이 같은 볼보코리아의 행보에 스웨덴 본사도 힘을 실는다. EV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 토슬란다 공장에 새로운 제조공정인 메가 캐스팅을 도입하는 것이다.

토슬란다 공장은 메가 캐스팅 적용을 통해 차체 제작, 도장, 배터리와 차체 조립 등 생산과정 전반을 정비한다. 아울러 제조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자재와 유통 등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과 공급망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한다.

여기에 볼보는 EV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만든다. 현재 전기차의 40% 배터리 가격이라서다. 이에 따라 볼보는 배터리 제조 선두 기업인 노스볼트와 자국 예테보리 지역에 2025년까지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한다.

볼보는 EV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사진=볼보
볼보는 EV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사진=볼보

이번 배터리 공장은 2030년까지 EV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볼보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볼보는 2025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천명했다.

볼보 최고경영자 하칸 사무엘손은 “이들 투자를 통해 볼보가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세계 고급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지속해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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