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수성’ 對 폭스바겐 ‘탈환’…친환경車 對 디젤車 ‘승부’
볼보 ‘수성’ 對 폭스바겐 ‘탈환’…친환경車 對 디젤車 ‘승부’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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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EV C40·XC40 리차지 2월 출시…친환경 車 시장 공략
폭스바겐부문, 디젤세단 신형 파사트GT 내놔…고객선호 사양추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업계 4위를 놓고 스웨덴 볼보와 독일의 폭스바겐이 연초부터 신차를 선보면서 경쟁한다.

다만, 볼보는 최근 자동차 시장 대세인 전기자동차(EV)를,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을 앞세운다. 폭스바겐은 주요국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 디젤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한 디젤게이트를 2015년 9월 유발했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에 따르면 2009년 이후 12년 만인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벤츠-BMW-이우디-폭스바겐으로 이뤄진 독일 ‘4강’ 체제를 깼다. 

지난해 볼보코리아가 1만5053대, 폭스바겐부문이 1만4364대를 판매한 것이다.

올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은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파사트 GT를 최근 내놨다.

신형 파사트 GT. 사진=폭스바겐 부문
신형 파사트 GT. 사진=폭스바겐 부문

8세대 부분변경인 이번 신형 파사트 GT는 통합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를 비롯해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실렸다.

신형 파사트 GT는 기존의 혁신적인 기술과 편의 사양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새로운 EA288 evo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파사트 GT가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면서도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텁재했다는 게 폭스바겐부문의 설명이다.

실제 신형 파사트 GT의 EA288 evo 2.0 TDI(디젤) 엔진은 이전보다 10마력 상승한 최고 출력 200마력과 최고출력을 자랑하며, 40.8㎏·m를 구현했다. 신형 파사트 GT의 연비는 15.7㎞/ℓ로 역시 기존 차량 보다 개선됐다.

신형 파사트 GT는 여기에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그러면서도 신형 파사트 GT는 두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통해 질소산화물(NOx)을 80%까지 줄여준다. 신형 파사트 최신 유럽 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의 기준을 충족하는 이유다.

신형 파사트 GT는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4모션(4륜구동) 등으로 나왔다.

볼보의 EV C40 리차지.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의 EV C40 리차지. 사진=볼보코리아

반면, 볼보코리아는 볼보의 첫 EV인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내달 들여온다.

이들 EV는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돼 제로백 4.7초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4륜구동인 이들 EV는 40분 만에 78㎾h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으로 최대 420㎞를 달릴 수 있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EV)으로,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의 LED(발광다이오드)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2가지 색의 지분, 20인치 휠 등을 가졌다. C40 리차지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지형도를 형상화한 데코 패널과 함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실린다.

이들 EV는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볼보의 최신 안전 시스템이 모두 장착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들 EV는 EV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목적지 검색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지도 위 이용 가능 충전기 실시간 상황 확인,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배터리 상태 점검, 음성인식 통한 최적 경로 탐색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객은 티맵, 누구, 플로가 통합된 형태로 음성으로 정보 탐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40 리차지는 완충으로 최대 420㎞를 달릴 수 있다. 사진=볼보코리아
C40 리차지는 완충으로 최대 420㎞를 달릴 수 있다. 사진=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도심형 SUEV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를 통해 양질의 성장을 이어가겠다. 이로써 볼보코리아는 하이브리드, EV 등 모든 차량을 친환경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내연기관 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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