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닫어, 말어?’
[이지경제의 한 컷] ‘닫어, 말어?’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1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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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정윤서 기자] 9일 카메라에 들어온 모습이다.

경기도 성남시 산성대로 금광동 구간에 있는 한 동네 슈퍼 앞이다. 슈퍼 주인이 가게 앞에서 벽을 골똘히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사진=정윤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산성대로 금광동 구간에 있는 한 동네 슈퍼 앞이다. 슈퍼 주인이 가게 앞에서 벽을 골똘히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사진=정윤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산성대로 금광동 구간에 있는 한 동네 슈퍼 앞이다. 슈퍼 주인이 가게 앞에서 벽을 골똘히 바라보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사진=정윤서 기자

혹시 문 닫을 생각?

억측이 아니다.

실제 동네 슈퍼는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 대기업의 편의점이 골목 골목에 자리해서다. 이 슈퍼 100여미터 안에는 대기업 편의점 3곳과 동네슈퍼 1곳이 각각 자리하고 있다.

국내 편의점 점포는 2011년 2만1879곳, 2015년 3만1203곳, 2020년 4만7500곳으로 10년 사이 117% 초고속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동네슈퍼는 7만6043곳, 6만4565곳, 4만여 곳으로 47.3%가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이에는 3만5000곳으로 다시 12.5%의 슈퍼가 문을 닫았다.

이 슈퍼 주인은 “담배 손님이나 간간히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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