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일만에 최소, 3일 12만7천명
신규확진 41일만에 최소, 3일 12만7천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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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1천400만명 넘어…사망218명, 위중증 1천여명
정부 “위중증·사망, 이번 주나 다음 주부터 꺾일 것”
새 거리두기 적용 ‘10명ㆍ12시’…실외서 마스크 벗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를 기록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만7190명 늘어 누적 1400만14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보건소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모습이다. PCR 검사가자 한명도 없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중구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일까? 사진=김진이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3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보건소가 운영하는 선별진료소. 사진=김진이 기자

3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만717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3만6937명, 서울 2만894명, 인천 5545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3376명(49.8%)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만6937명, 서울 2만894명, 경남 7385명, 경북 6270명, 전남 5959명, 광주 5801명, 충남 5642명, 인천 5545명, 강원 5217명, 전북 5088명, 대전 4586명, 부산 4080명, 충북 3956명, 대구 3452명, 울산 2481명, 제주 2261명, 세종 163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3만4301명)보다 하루 새 10만7111명 감소하면서 지난 2월 22일(9만9562명) 이후 41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인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확진자 감소세와 맞물리면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자 이날부터 더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 다중이용시설은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향후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의료체계도 안정된다면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08명으로 전날(1128명)보다 20명 적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300명대로 집계됐으나 점차 줄어 사흘째 1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64.5%)보다 2.8%포인트 오른 67.3%(2825개 중 1902개 사용)로 집계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6%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18명으로 직전일(306명)보다 88명 적다.

사망자 21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8명, 60대 29명, 50대 3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745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금주 또는 다음 주부터 꺾이기 시작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52만7000명이다. 전날(169만1888명)보다 16만488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4만4454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16만8168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9만867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9%(누적 3280만6113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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