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만에 30만명 아래, 31일 28만273명
신규확진 나흘만에 30만명 아래, 31일 28만273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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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299명, 사망 360명…재택치료 170만명
중증병상 가동률 64%, 확진자 중 60세 이상 20%
​​​​​​​4일부터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밤 12시로 연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지난 달 마지막 날인 3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273명 늘어 누적 1337만58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가가 3000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7000명대에 육박해서다. 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전날 오후 모습. 사진=이지경제
오미크론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지난 달 마지막 날인 3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서울 강남구선별진료소의 모습. 사진=이지경제

31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만225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7만5626명, 서울 5만1717명, 인천 1만4797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만2140명(50.7%)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만5627명, 서울 5만1717명, 경남 1만7255명, 인천 1만4797명, 경북 1만2974명, 충남 1만3145명, 부산 1만1855명, 전남 1만1826명, 대구 1만1382명, 전북 1만640명, 충북 1만164명, 광주 9286명, 강원 9064명, 대전 8093명, 울산 5813명, 제주 3873명, 세종 2729명이다.

정부는 올 1월 초부터 확산하던 오미크론 유행이 11주 만에 정점을 지나며 3월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확진자 정점의 2∼3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여전히 많은 수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전날(1315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3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60명으로 직전일(375명)보다 15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평균 328명이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25명(62.5%)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72명, 60대 41명,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2명, 1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590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4%(2825개 중 1820개 사용)로 전날(64.2%)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8.0%다.

재택치료자 수는 170만8930명으로 전날(173만3217명)보다 2만4287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17만1439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4923명으로 19.6%를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발표되면서 이달 4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도 현행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한 시간 더 연장된다.

확진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센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 우세종이 됐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커지는 등 아직 유행 증폭 요인이 남아있어 ‘완전 해제’가 아닌 소폭 조정안으로 결정됐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31만4689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8만9555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8%(누적 3274만6789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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