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코로나19에 ‘유독’ 강했다…4년 연속 매출 고공행진
청호나이스, 코로나19에 ‘유독’ 강했다…4년 연속 매출 고공행진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21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매출 4천억 첫 돌파…코로나19 2년 매출 성장 지속
지난해 매출 4천210억원·영업익 447억원·순이익 164억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4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한 청호나이스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청호나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421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18년 375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청호나이스는 2019년 처음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9년  4007억원, 2020년 418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록을 경신했다.

청호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사진=청호나이스
청호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사진=청호나이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447억원으로 4.9%(21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0.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56.2%(374억원→164억원) 급감했다.

표=2021년 청호나이스 경영실적
표=2021년 청호나이스 경영실적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는 3.5% 자기자본이익률(ROE)는 6.4%로, 전년보다 각각 5.2%포인트, 9.2%포인트 감소했다. ROA와 ROE는 영업이익률과 함께 기업의 수익성 지표다. 

기업의 지급능력으로 200%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유동비율은 79.1%로 전년(92.7%)보다 13.6%포인트 축소됐고,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로 200%이하를 유지해야 하는 부채비율은 80.3%로 전년(80.2%)과 비슷한 수준이다.

청호나이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렌탈과 홈카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청호나이스의 렌탈 계정수는 전년보다 5% 가량 증가한 170만까지 늘었다. 정수기 판매는 전년보다 약 20% 늘었고, 비데도 판매율이 소폭 증가했다.

청호나이스는 일시불 제품 매출 확대에도 주력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선보인 신제품은 20종이다. 대표 제품은 ‘청호 휴대용 포터블 정수기’, ‘언택트 얼음정수기 세니타’, ‘청호 미니 제습공기청정기 콤백트’, 비데 ‘휘클린나이스2’ 등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렌탈 판매뿐만 아니라 주문자위탁생산(OEM)제품과 일시불 제품까지 판매 범위를 확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광고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내세워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 해 ‘청호 직수 얼음정수기 세니타 슈퍼 제품의 판매량은 매월 30%씩 증가한게 그 방증이다.

지난해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임영웅 광고’ 조회수는 합산 2000만뷰를 돌파했다. 임영웅이 출연하는 광고는 ‘청호 언택트 얼음정수기’,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등 총 18편이다.

청호나이스는 올해도 커피사업 등 신사업에 힘을 싣고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스프레카페의 판매 목표치는 전년 대비 2배로 늘려 잡았다.

커피사업이 본격적인 시장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 속 홈카페 수요가 늘어났고, 회사가 커피사업에 꾸준히 힘을 실은 결과다.

커피머신 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는 지난해 11월 커피사업 부문을 신설해 제품판매활성화와 캡슐 사용률 향상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이 제품은 전년보다 30% 급증한 1만5000대가 판매됐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