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올해도 쾌속 질주…1분기  영업익 30%↑
한섬, 올해도 쾌속 질주…1분기  영업익 30%↑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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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고른 성장…매출 3천915억원, 영업익 591억원
​​​​​​​패션으로 성장한 한섬, 새 먹거리 화장품 실적에 주목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의 실적을 올린 한섬이 올해 1분기 온·오프라인 매출이 고르게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섬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3333억원) 대비 17.5% 늘어난 3915억원을 기록했다.

한섬이 프랑스 고급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를 선보인다. 사진=한섬
한섬이 선보인 프랑스 고급향수 편집숍, 리퀴드퍼퓸바. 사진=한섬

이 기간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30.8%(139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5%(13.6%→15.1%) 개선됐다.

순이익은 31.7%(325억원→428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3874억원, 영업이익은 49% 신장한 1521억원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한섬 관계자는 “국내 여성 캐릭터 브랜드와 남성복, 수입 편집 등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해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1.2%포인트 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백화점과 아웃렛, 직영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더한섬닷컴·H패션몰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22.4%, 77.3%다.

한섬은 올 1분기 소비심리 회복으로 오프라인(15.9%)과 온라인(24.9%) 매출이 골고루 성장했다.

패션부문에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섬은 화장품 부문의 약진이 기대된다”며 “향후 화장품 부문의 실적 기여에 따라 한섬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며 지난해 8월 명품 기초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를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오에라는 주요 상품 가격이 20만원~50만원대에 달한다. 최고가 제품은 120만원대다. 

이번 매출에는 출시 1년이 안된 오에라의 메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출시 당시 중국 법인 '한섬상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던 만큼 해외 진출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향수시장에도 진출, 올해 초 프랑스 유명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와 향수 편집숍인 ‘리퀴드 퍼퓸 바’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달에는 한섬의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마인’의 비건 화장품도 출시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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