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업계 3위 ‘정조준’…자존심 회복에 속도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업계 3위 ‘정조준’…자존심 회복에 속도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6.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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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라이프스타일숍 마련…고객에 고급경험 선사
창원전시장·서비스센터 확장 이전…고객접점 강화
최첨단 공기 정화 기능 가진 ACC 국제 공인 획득
올해 판매 5% 감소 그쳐…3위 아우디 46% 급감해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지난달 아우디를 제치고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볼보코리아
스웨덴 볼보의 한국법인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아우디를 잡고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주력한다. 사진=이지경제, 볼보코리아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스웨덴 볼보의 한국법인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아우디를 잡고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주력한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올해 1~4월 4692대를 한매해 전년 동기(4914대)보다 판매가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업계 3위 아우디 판매는 46.1%(8721대→4702대) 크게 줄었다. 이기간 수입차 판매는 13%(9만7486대→8만4802대) 격시 급감했다.

우선 이윤모 대표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볼보코리아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리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했지만, 올해 판매가 다소 불투명해서다. 반도체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볼보코리아는 볼보의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인 ‘볼보 라이프스타일 숍’을 최근 마련했다.

고객은 이곳에서 볼보가 판매하는 캐리어와 보스턴 백 등 고급 상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볼보코리아는 고객을 위해 한정판 상품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펼쳐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의 공식 판매사인 아이언모터스가 볼보 창원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의 공식 판매사인 아이언모터스가 볼보 창원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사진=볼보코리아

볼보코리아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볼보 창원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최근 확장 이전했다.

볼보의 공식 판매사인 아이언모터스(대표 김민규)가 운영하는 볼보 창원 전시장 등은 2013년 개설 이후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 거점으로 자리해 볼보코리아의 급성장을 견인했다.

연면적 3953㎡(1195평), 지상 5층 규모로 단일 전시장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인 볼보 창원 전시장 둥은 현지 봉양로에 자리한다.

전시장 1층은 고객 접견실과 서비스센터가, 2층에는 상담실과 차량 7대를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이 각각 있다. 3층과 4층에는 하루 최대 35대 차량 수리가 가능한 서비스센터가, 5층은 최대 42대까지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각각 위치한다.

볼보코리아 이만식 전무이사는 “부울경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볼보 창원 전시장 등을 학장 이전했다, 적극적인 투자로 고객에게 볼보만의 차별화한 경험을 지속해 제공하겠다”며 “이번 숍은 볼보의 디지털 문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모든 고객이 볼보만의 색다른 매력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볼보 창원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 4층에 있는 서비스센터. 사진=볼보코리아
볼보 창원전시장과 서비스센터 3, 4층에 있는 서비스센터. 사진=볼보코리아

볼보가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인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양산차에 적용한다. 국제인증기관인 ASL과 오스트리아의 시험기관인 OFI 등이 볼보의 AAC의 공기 정화 기술력을 최근 공인해서다.

ACC는 미세 부유입자, 배출 가스 등의 오염물질의 차량 내부 유입을 차단하는 전자동 시스템이다.

ACC는 초미세먼지(PM 2.5)를 최대 95%까지 제거할 수 있다. ACC는 차내로 유입하 공기 중 바이러스 97% 이상을, 차내 기존 바이러스 농도를 최대 95%까지 각각 제거할 수 있다.

현재 볼보코리아는 S90, XC90, V90CC, XC60, V60CC, S60 등에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와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ACC를 탑재하고 있다.

이윤모 대표는 이를 통해 업계 3위인 아우디를 잡고,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한다는 복안이다.

볼보가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인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기능을 양산차에 적용한다. 사진=볼보코리아
볼보가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인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기능을 양산차에 적용한다. 사진=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009년 형성된 메르세데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4강 체체를 지난해 처음 깼다.

볼보코리아(1만5053대)가 폭스바겐(1만4364대)을 제치고 업계 4위에 올라서다. 아울러 볼보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월간 판매에서 종종 아우디를 제치고 업계 3위에도 올랐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코리아는 차량 공기 정화 기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고객이 편안하고 건강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5년까지 7종의 전기차를 들여와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면서, 연간 3만대를 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2월 선보인 볼보의 첫 전기차 XC40리차지의 한국 초도물량 1500대는 5일 만에 모두 팔렸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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