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디앤디(SK D&D)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음성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금왕산업단지에 위치한 음성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메가와트), 연간 발전량 16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다. 충북 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을 공급한다.
음성에코파크는 한국서부발전과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총 사업비 1320억원을 들여 7270㎡(2200평) 부지에 음성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왔다. 올해 2월 착공에 돌입, 4월에는 1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PF) 약정을 체결했다.
SK디앤디는 지난해 청주에코파크(20㎿) 상업운전에 이어 충북 지역에만 총 40㎿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에서 연간 330GWh의 전기를 생산해 충북 지역의 전력 자립도에 기여한다.
SK디앤디는 충북 지역의 보은(20㎿), 충주(40㎿), 대소원(40㎿) 프로젝트와 함께, 칠곡(20㎿), 파주(31㎿), 약목(9㎿), 아산(20㎿) 등 1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했고,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활성화 및 분산전원의 핵심 역할을 할 분야”라며 “향후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