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
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대”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8.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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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웰니스 전략적 MOU… 전방위 협력체제 구축
글로벌 건기식 브랜드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생산 추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1위 개인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페르소나’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과 그렉 베하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CEO.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왼쪽)과 그렉 베하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CEO.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핵심 신수종 분야로 정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1년 그룹의 지속성장 방향성을 담은 ‘비전 2030’을 선포하고 핵심 신수종 분야를 확정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건기식 소재 및 제조 기술 교류 ▲케어푸드·메디컬푸드 공동 개발 및 생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건기식 등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 및 유통 플랫폼과의 높은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네슬레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건기식 제품을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이지웰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건기식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영업망 구축 등 전 분야에 걸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바이오랜드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공동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건기식 유통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2월부터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비타민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건기식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차세대 건기식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첨단 건기식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바이오랜드가 보유한 독자적인 천연원료 기반의 건기식 소재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가 보유한 비타민·고단백 건기식 제품 개발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글로벌 건기식 시장 공략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자사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 향후 현대백화점그룹의 건기식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도 30여 개국에 구축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차세대 소재 발굴과 신시장 개척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사장은 “‘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Your Life, Better Your Life)’한다는 그룹의 사업 방향성에 맞춰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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