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기획 굿즈(Goods)로 소비자 ‘팬심’ 공략
유통家, 기획 굿즈(Goods)로 소비자 ‘팬심’ 공략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8.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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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자사 캐릭터 ‘커르르 패밀리’ 출시 디지털 굿즈 출시
하이트진로, 친환경 굿즈 ‘테라×얼킨 업사이클링백’ 선보여
11번가, 구글과 파트너십…22일 라방서 한정판 선착순 제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기획 굿즈(기획상품)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소비자의 팬심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먼저 구글 공식 브랜드관을 운영 중인 11번가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기획한 한정판 굿즈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구글이 제작한 11번가 한정판 굿즈. 사진=11번가
구글이 제작한 11번가 한정판 굿즈. 사진=11번가

11번가는 구글이 오직 11번가 고객만을 위해 자체 제작한 ‘구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굿즈는 삼성 갤럭시 신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Z 플립 5 구글 액세서리 패키지’다. 구글을 대표하는 알록달록한 컬러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한정 수량 특별 제작됐다.

스마트폰을 보관하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갤럭시 Z 플립 5’ 사이즈에 맞춘 ▲모바일 파우치와 ▲안드로이드 캐릭터 키링 ▲구글 로고 핀 뱃지 등 3종 세트로 구성됐다. 

11번가는 구글 한정판 굿즈를 22일 오후 8시 ‘삼성 갤럭시’ 라이브 방송에서 ‘갤럭시 Z 플립 5’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할 계획이다. 구글과 함께 특별 혜택으로 마련한 ‘구글 기프트 코드’(8만원권)도 선착순 추가 제공한다.

김태완 11번가 CSO(최고전략책임)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제휴로 국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유일하게 11번가 고객들만 얻을 수 있는 차별적 쇼핑 기회와 새로운 혜택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양사의 협업 결과물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국내 정식 출시한 구글의 주요 유무형 제품과 구글 안드로이드 및 크롬 OS(운영체계)가 탑재된 디지털 기기를 모아 판매하는 ‘구글 제품 브랜드관’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해오며 구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안드로이드 및 크롬 OS가 탑재된 기기 간 연동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디바이스 팁’을 소개하고 제품 간 묶음 할인을 11번가의 차별화된 구매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새로운 자사 캐릭터 ‘커르르 패밀리’를 공개했다.

사진=bhc그룹
아웃백 캐릭터 ‘커르르 패밀리’. 사진=bhc그룹

아웃백은 자사 캐릭터 ‘커르르 패밀리’ 출시와 함께 모바일, PC에서 배경화면 또는 메신저 이미지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디지털 굿즈를 함께 선보이며 본격 고객 소통에 나섰다.

새로 공개한 ‘커르르 패밀리’는 아웃백 브랜드 정체성의 기반인 호주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 서식하는 ‘쿼카’를 모티브로 하며 아빠 커르르와 엄마 커티, 아기 커몽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들은 아웃백 매장 직원을 뜻하는 아웃백커의 ‘커’를 넣어 네이밍해 아웃백의 식구임을 나타내고 있다. 

쿼카는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웃는 얼굴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로 유명한 만큼 커르르 패밀리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아웃백커의 세계관을 담아내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가득 담은 커르르 패밀리를 통해 고객분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한다”라며 “아웃백은 최상의 맛과 고품격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한 커르르 패밀리 디지털 굿즈는 아웃백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새활용) 패션 브랜드 ‘얼킨(ULKIN)’과 협업해 ‘테라×얼킨 업사이클링 백 2종’을 지난 달 선보였다.

하이트진로가 ‘얼킨’과 협업해 선보인 ‘테라×얼킨 업사이클링 백 2종’.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얼킨’과 협업해 선보인 ‘테라×얼킨 업사이클링 백 2종’. 사진=하이트진로

친환경 프로젝트 ‘청정 캠퍼스’의 올해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이다.

테라의 핵심 가치인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청정 캠퍼스 프로젝트는 미술 대학교에서 버려지는 회화 습작품 등을 활용해 가방을 제작했다. 또 홍보 목적으로 제작했던 테라 배너와 가공 후 남은 가죽 등을 활용해 얼킨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가공해 업사이클링 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업사이클링 백은 토트백과 클러치백으로 테라 친환경 로고와 메시지를 담아 제작됐다. 사용된 캔버스는 모두 다른 습작품이기 때문에 전 세계를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을 가지며 각종 세계 패션위크에서 인정받은 얼킨만의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해 폐캔버스를 수거한 대학교에 새로운 캔버스를 기증하는 환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올해 지속적으로 펼칠 친환경 프로젝트인 ‘청정 캠퍼스’ 활동의 첫 번째 결과물을 공개한다”라며 “테라의 본원적 가치인 ‘청정’ 이미지를 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친환경 활동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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