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귀농 청년농부 재배 감자 325톤 구매
농심, 귀농 청년농부 재배 감자 325톤 구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9.15 12: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수미’ 프로그램 추진 이래 올해 최대 물량
농사부터 판매 전과정에 걸쳐 청년농부 멘토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농심이 키운 청년농부가 생산한 수미감자가 수미칩 생산에 사용된다.

농심이 귀농 청년농부가 수확한 수미감자 325톤을 구매했다고 15일 밝혔다.

멘토 김의종 더어울림 대표와 청년농부 이현미.jpg
(왼쪽부터) 감자농사 멘토 김의종 더어울림 대표와 청년농부 이현미 씨. 사진=농심

이들 귀농 청년농부는 농심이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청년수미’ 3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는 청년수미 프로그램 시작 이후 최대 물량이며, 지난해 구매량 130톤의 2.5배에 달하는 양이다.

농심 관계자는 “프로그램 멘토링 활동에 힘입어 생산성이 높아졌다. 농심과 계약 재배면적 이외 추가적으로 생산한 감자도 농가가 희망할 경우 농심에서 전량 구매했다”며 “구매한 수미감자를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수미는 지난 2021년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농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매년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수미칩 생산현장(농심 아산공장) 방문 등 농사의 모든 과정을 걸쳐 전폭 지원해왔다.

올해도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을 체결하고 선급금을 지급해 청년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시 현장 점검 등 전반적인 영농 관리교육도 진행했다. 또 각 농가별로 전문가와 멘토-멘티를 결성해 상시로 연락하며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의 청년농부 이현미 씨는 “농심의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감자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농심에서 전량 구매를 약속한 상태라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고 멘토들이 실전 팁을 전수해준 덕분에 품질 좋은 감자를 수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 품질도 더욱 향상할 수 있다”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