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메쎄이상 합작회사 키넥신이 20년간 운영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킨텍스는 인도 뉴델리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이 17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IICC는 전체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국내 전시장 전체 면적(29만8149㎡, 킨텍스의 3배 이상) 보다 크다.
IICC 전시장은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18만㎡ 규모인 2단계까지 완공되면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이며 서남아시아 최대 전시장이 된다.
IICC 전시장은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다.
모디 인도총리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따라 IICC 전시장이 소재한 뉴델리 드와르카 지역은 100만㎡ 규모의 컨벤션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드와르카는 뉴델리국제공항에서 10㎞ 내에 위치한 곳으로 전시장뿐 아니라 쇼핑, 엔터테인먼트, 35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까지 망라하는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20년간 IICC 전시장 운영은 국내 최대 전시장운영사인 킨텍스와 국내 1위 민간 전시주최사 메쎄이상이 함께 맡는다.
킨텍스는 메쎄이상의 모기업 이상네트웍스는 2018년 공동 국제입찰을 통해 지분율 51:49로 IICC 운영사업권을 20년간 수주했다. 이상네트웍스는 내달 보유지분(49%)과 운영권을 자회사 메쎄이상에 이전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 자회사는 키넥신으로 정형필 킨텍스 인도지사장이 키넥신 사장을 맡아 IICC 운영을 총괄한다.
키넥신은 내년부터 자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공식 개장식에 앞서 IICC 전시장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10월 정식 개장 후에는 1만명 규모의 모바일 산업 컨벤션인 ‘모비어라이브’를 시작으로 12월 ‘시알 & 비넥스포’,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국제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