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총리 핵심사업, IICC 10월1일 공식 개장
킨텍스-메쎄이상 합작회사 키넥신이 20년간 운영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식에 참여한 모디 총리. 사진=킨텍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식에 참여한 모디 총리. 사진=킨텍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킨텍스는 인도 뉴델리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이 17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IICC는 전체 전시면적이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국내 전시장 전체 면적(29만8149㎡, 킨텍스의 3배 이상) 보다 크다.

IICC 전시장은 다음달 1일 공식적으로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개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약 18만㎡ 규모인 2단계까지 완공되면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이며 서남아시아 최대 전시장이 된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전경. 사진=메쎄이상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전경. 사진=메쎄이상

IICC 전시장은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다. 

모디 인도총리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따라 IICC 전시장이 소재한 뉴델리 드와르카 지역은 100만㎡ 규모의 컨벤션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드와르카는 뉴델리국제공항에서 10㎞ 내에 위치한 곳으로 전시장뿐 아니라 쇼핑, 엔터테인먼트, 3500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까지 망라하는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오디토리움. 사진=메쎄이상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오디토리움. 사진=메쎄이상

향후 20년간 IICC 전시장 운영은 국내 최대 전시장운영사인 킨텍스와 국내 1위 민간 전시주최사 메쎄이상이 함께 맡는다.

킨텍스는 메쎄이상의 모기업 이상네트웍스는 2018년  공동 국제입찰을 통해 지분율 51:49로 IICC 운영사업권을 20년간 수주했다. 이상네트웍스는 내달 보유지분(49%)과 운영권을 자회사 메쎄이상에 이전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작 자회사는 키넥신으로 정형필 킨텍스 인도지사장이 키넥신 사장을 맡아 IICC 운영을 총괄한다.

키넥신은 내년부터 자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전시홀. 사진=메쎄이상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전시홀. 사진=메쎄이상

공식 개장식에 앞서 IICC 전시장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10월 정식 개장 후에는 1만명 규모의 모바일 산업 컨벤션인 ‘모비어라이브’를 시작으로 12월 ‘시알 & 비넥스포’,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국제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컨퍼런스룸. 사진=메쎄이상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컨퍼런스룸. 사진=메쎄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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