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버거 '맘스터치' 일본 소비자들 만난다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맘스터치가 10월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3주간 도쿄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MOM’s TOUCH TOKYO)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팝업스토어다. 앞서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태국, 몽골에 진출한데 이어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 팝업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개층으로 조성된다. 1층에서는 주문 조리하는 공간, 2~4층은 취식과 포토존, 굿즈, 체험 이벤트 등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 1층은 일본 웹콘텐츠 플랫폼인 ‘라인망가’에서 전체 웹툰 랭킹 1위를 기록한 K-웹툰 재혼황후와 협업 공간으로 조성해 코스튬과 굿즈, 한정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는 시그니처 치킨버거인 ‘싸이버거’, 고온에서 눌러 굽는 ‘그릴드비프버거’, 美 남부 루이지애나 스타일의 ‘케이준양념감자’ 등 총 10가지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매장처럼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모든 조리 과정을 주방에서 수제 방식으로 진행해 기존 패스트푸드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압도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외식 선진국인 일본은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사업의 중장기적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해외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맘스터치, 더 나아가 토종 버거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