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미만 청약 경쟁률 전년比 2배↑
전용 59㎡ 미만 청약 경쟁률 전년比 2배↑
  • 최준 기자
  • 승인 2023.10.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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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2인 가구 2050년 75.8% 증가 전망
소형임에도 공간 효율 극대화한 설계 인기
수도권서 나온 49㎡ 타입, 경쟁률 상승 견인
청약 경쟁률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더피알
청약 경쟁률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더피알

[이지경제=최준 기자] 올해 아파트 청약 결과 소형 타입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10명 중 6명에 달하고 평면 진화로 소형임에도 넉넉한 실내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59㎡(이하 전용면적) 미만 소형 타입 평균 경쟁률이 10.74대 1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 나온 49㎡ 타입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호반써밋 개봉이 29.4대 1,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11.67대 1, 의왕 인덕원 퍼스비엘 9.43대 1 등을 기록해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올해 59㎡ 미만 경쟁률은 지난해(5.65대 1)보다 약 2배 뛰어 오름세가 두드려졌다. 반면 중대형 타입은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84㎡는 6.18대 1→9.89대 1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84㎡ 초과는 10.51대 1→9.32대 1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졌다.

이는 소규모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20년 1~2인 가구는 59.2%에 달하고, 2030년 67.4%, 2040년 72.4%, 2050년 75.8%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GS건설의 서울 은평자이 더 스타(312가구)의 경우 소형주택(49㎡) 일부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기 의왕에서는 태영건설이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총 733가구를 지으며 532가구가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37㎡ 타입 92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입주예정일은 2026년 5월로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컨소시엄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도 총 2178가구 중 1234가구가 분양된다. 48㎡ 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명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트리우스 광명 총 3344가구를 공급하며,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는다. 이중 36㎡ 142가구가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며 “최근 개선된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소형임에도 발코니 확장시 넉넉한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가 다수 도입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며 “전월세를 놓기도 수월해 투자 목적으로 관심을 갖는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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