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지역 부동산 주목"…단계별 가치 상승 기대
"국가산단 지역 부동산 주목"…단계별 가치 상승 기대
  • 최준 기자
  • 승인 2023.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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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산업단지 선정 후 5년 만에 사업 본궤도 올라
국가산단 승인 논산·세종 10월 최종심의, 영주는 27년 완공
광주광역시 소재 평동산업단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이지경제
광주광역시 소재 평동산업단지.(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국가산업단지(국가산단) 관련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산단 내 공장이 조성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남 논산(국방), 세종(스마트국가산단), 경북 영주(첨단베어링), 충주(바이오) 등에서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가산단은 지역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이 협력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논산 국방 국가산단 조성은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이달 최종 심의만 남았다.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약 87만㎡에 조성되며 무기를 제외한 군(軍)에서 사용하는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전력 지원 체계 산업이 중심이다. 논산에는 국방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몰려 있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도 성공해 국방수도 역할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세종 스마트국가산단도 이달 승인고시 예정이다. 연서면 일대(약 275만㎡)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바이오헬스케어 등과 연계한 소재·부품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계획이다. 충주기업도시와 접한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약 224만㎡)도 이달 최종 승인이 예고됐다. 승인 시 이곳에는 바이오의약품, 의료·정밀·광학기기 등의 업종을 유치하게 된다.

경북 영주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약 118만㎡) 최종 승인을 받았고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 품목인 베어링(bearing) 산업의 국산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2018년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후 최종 지정 절차를 밟아왔다. 국가산업단지도 GTX 등 교통망처럼 실제 공사 진행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친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물론 토지 수용의 타당성 검증, 환경·교통 평가 등의 산을 넘어야 한다. 실제 올해 3월 지정된 용인(반도체) 등 15곳의 국가산단 후보지도 최종까지 긴 절차가 남아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국가산단 사업 확정까지는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단순한 계획이나 후보지 지정 지역보다 실제 사업이 추진 궤도에 오른 곳을 눈 여겨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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