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 위한 최고 권위 정부 포상
가수 이미자, 대중문화예술상 최고등급 ‘금관문화훈장’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토대를 만든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매년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에 포상하고 있다.

이날 가수 이미자는 한국 대중음악인 최초로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후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가수 이미자는 “내년이 가요계 데뷔한지 65년 되는 해인데 그동안 팬들이 사랑해줘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벅찬 마음이다”라며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후배 대중음악인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이 은관문화훈장을 ▲가수 김수철 ▲작가 이환경 ▲작사가 양인자가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외에도 ▲배우 황정민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가수(팀) 더보이즈 ▲안무가 모니카 등이 국민 문화향상의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으로 활약한 ▲프라우드먼의 오프닝 공연과 가수 ▲권정열(10CM) ▲츄 ▲멜로망스가 축하공연을 통해 수상자와 산업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고 대중문화예술인의 자부심을 높였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의 주역들을 격려하며 이들의 자긍심과 사회적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이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