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민관협력 통한 사회공헌 움직임 '활발'
물류업계, 민관협력 통한 사회공헌 움직임 '활발'
  • 최준 기자
  • 승인 2023.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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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푸드마켓 내 집 앞 딜리버리 서비스 운영
CJ대한통운, 민관협력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MOU
한진,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공유가치 창출’ 활동 실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라이더'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 라이더'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물류기업들이 ESG 기업경영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고 있다. 이중 국내 대표 물류기업들도 자사 물류망,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자체적인 사회공헌활동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과를 내기 위해 민관협력까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물류기업들은 취약계층 지원,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등 유관 및 공공 기관들과의 다채로운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강남구청, 딜리버리N(앤)과 ‘푸드마켓 내 집 앞 딜리버리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1인 취약가구 대상으로 강남푸드지원센터의 기부 물품을 우아한청년들과 딜리버리N(앤)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집 앞까지 배달하는 활동이다.

강남구청이 강남에 거주하는 1인 취약가구 중 250가구를 선정하면 딜리버리N(앤) 배달 종사자가 월 1회 서비스 대상자 집 앞까지 직접 기부 물품을 배달하고 안부도 확인한다. 우아한청년들의 탄탄한 물류,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활한 배달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취지다.

우아한청년들은 지역사회 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청, 서울특별시,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시내 이륜차 사고다발지점 3곳(종로구 신설동역 11번 출구 부근,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 부근, 동작구 상도역 앞 부근)에 안전 관련 현수막을 게시해 안전운전 문화 조성에 나섰다.

올 여름에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여름철 배달음식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무료 배달통 소독 캠페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진행했다. 서울 강서구, 인천광역시, 충남 천안시 등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방문하는 배민커넥트 라이더 대상으로 무료로 배달통 소독을 지원했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온열질환 자각증상 점검표를 기반으로 하는 테스트를 제공해 폭염 속 라이더들이 스스로 온열질환 증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도 시행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도모해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파트너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CJ대한통운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에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과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대한통운의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기반으로 국립공원에서 배출하는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대부분 산간지역에 위치해 안정적인 수거가 어려웠던 국립공원의 폐자원을 CJ대한통운의 물류망을 통해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물류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선별·배출된 알루미늄캔을 회수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일정량의 알루미늄캔이 모이면 CJ대한통운으로 수거 요청을 하고 CJ대한통운은 통합배송솔루션 오네를 활용해 포항의 포스코엠텍 공장으로 이를 배송한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고 수익금은 국립공원공단에 기부해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 등에 사용한다.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한진빌딩. 사진=한진그룹

한진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경기도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및 전국 일부 지역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택배 업무를 수행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해당 전통시장에서 이용되는 택배 운임의 일부를 상생협력기금으로 조성해 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실천 중이다.

이에 올해 5월에는 이러한 활동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한진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의 물량에 대한 배송 서비스 지원은 물론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진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 플랫폼 앱 디지털 이지오더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원 및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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