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위스키 전문회사 골든블루는 2030세대를 겨냥한 위스키인 ‘팬텀 더 화이트’를 내놓고 2020년까지 한국 대표 위스키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골든블루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블렌디드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Phantom the White)를 공개했다.
팬텀 더 화이트는 국내에 2030세대 취향의 혁신적인 고품질 위스키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골든블루는 이 제품은 위스키와 꼬냑 등 브라운 스피릿(Brown Spirit)의 높은 품질과 맛, 무색 투명한 보드카, 진, 럼 등 화이트 스피릿(White Spirit)의 현대적 스타일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골든블루는 올 하반기에 팬텀 브랜드를 더 넓혀 라이트 유저 및 여성 음용층을 위한 플레이버드위스키 ‘팬텀 허니(honey)’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러 제품군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해 올해 1만2000상자를 팔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골든블루는 2020년에 순매출 2500억원을 달성하고 한국 대표 1등 위스키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또 국내 위스키 산업의 근본적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에서 증류, 저장 및 병입하는 위스키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침체된 위스키 시장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새로운 위스키 음용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고 새 음용법을 보급해 저변확대를 이루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경제=곽호성 기자]
곽호성 기자 grape@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