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2.1%), 온라인(17.1%) 등 동반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오프라인 업계는 10월 말부터 진행한 다양한 행사 영향으로 준대규모점포(SSM, -12.4%)를 제외한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의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은 전자담배 기기 판매 증가로 담배 등 기타(4.0%), 수제 맥주 등 신상품출시 영향으로 가정용 주류 판매, 음료 등 가공(3.8%)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2.9% 늘었다.
백화점은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행사로 아동/스포츠(10.2%), 가정용품(24.1%) 등의 매출이 늘며 전체 매출 4.2%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10월 말부터 시작된 소비행사의 영향으로 가전제품과 완구류 판매가 증가하며 가전/문화(22.2%)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 매출도 증가 2.3% 늘었다.
반면 SSM은 농수축산(-14.0%), 신선·조리식품(-10.4%), 가공식품(-10.4%) 등 식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전체 매출이 12.4% 감소했다.
온라인 업계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 경향과 시즌 할인행사를 통해 농축수산, 간절기 계절가전/가구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식품(42.1%), 가전/전자(27.9%), 생활/가구(18.6%)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17.1% 증가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문화/공연상품 등의 매출이 감소하며 서비스/기타(-18.1%)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매출 동향 조사는 백화점(3사), 대형마트(3사), 편의점(3사), SSM(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 13곳 등 총 2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