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자체 개발 소재가 경쟁력 창출 핵심”
조현준 효성 회장, “자체 개발 소재가 경쟁력 창출 핵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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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성
사진=효성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효성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소재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평소 “효성이 자체개발한 원천 소재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기술경영을 강조해왔다.

효성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아라미드 생산라인에 오는 2021년까지 613억원을 투자해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증설을 마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연간 1200톤에서 3700톤으로 늘어난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불에 타지도, 녹지도 않는 난연성이 특징인 고기능 섬유로 방탄복, 방탄헬멧 등의 핵심 소재로 활용돼 왔다. 효성은 2003년 세계 4번째로 아라미드를 개발했으며,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조 회장은 올해 4월 말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MOU를 맺고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효성의 투자로 액체수소 사업이 본격화 되면 기체상태의 수소가 저장 및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탄소섬유, 폴리케톤, NF3 등 효성이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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