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 운송 전문인력으루 구성된 백신TF를 조직하고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대비해왔다. ▲특수컨테이너업체 계약을 통한 운송수단 준비 ▲인천공항화물터미널 내 특수창고시설 재정비 및 확충 ▲해외지점 콜드체인 시설 현황 점검 ▲Dry Ice 특별허가 신청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운송한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아시아나는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단계부터 화주, 대리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영하 20℃로 보관 운송이 필요해 ▲생산공장 ▲아시아나 인천화물터미널 ▲항공기 ▲모스크바 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운송 전 과정의 골드체인 유지에 주의를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노력했다”며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12월25일 1차 수송을 성공적으로 마쳐 백신 수송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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