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 위한 전초기지…“바이오 클러스터 랜드마크 될터”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올해 창립 10주년를 맞은 삼성그룹의 신성장 동력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 고한승)가 국제 자유도시인 인천 송도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25일부터 이곳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지 1만2900평에 1300명의 임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2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을 최근 4년간 건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특화된 시설 과 업무 인프라를 강화해 세계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위해 우선 송도와 수원에 각각 위치한 사업장을 통합해 조직 내 소통과 업무 효율을 높인다.
아울러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4종에 대한 판매 허가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5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 머크 등 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한승 사장은 “이번 신사옥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랜드마크이자 업계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라며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 이곳을 전초기지로 세계 바이오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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