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토종 위스키 사피루스, 美 판매
골든블루,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토종 위스키 사피루스, 美 판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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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위스키 최초, 현지 캘리포니아·네바다 먼저 공략…해외 판매망 확대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주)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골든블루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 사피루스. 사진=골든블루

현재 골든블루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3분기 누적 매출이 937억원, 영업이익이 20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5%(751억원), 3.3%(7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골든블루가 지난해 세계에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골든블루는 이를 감안해 토종 위스키 사피루스를 앞세워 미국을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골든블루는 사피루스를 내달부터 현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우선 판매하고, 향후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 하와이 등에서도 판매한다.

골든블루는 미국 전역에서 사피루스를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선적된 미국 전용 사피루스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토종 위스키 1호이면서,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골든블루가 해외로 수출하는 첫 물량이다.

이번 미국 전용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순수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사피루스는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담고 있으며, 36.5도의 낮은 도수가 주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앞으로 골든블루는 이미 진출한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에 대해서도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골든블루는 내수도 챙긴다.

비알코올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최근 국내에 선보인 것이다.

이번 ‘칼스버그 0.0’의 알코올 함량은 0.05% 미만으로 비알코올이며, 식품유형은 탄산음료이다. 이로 인해 ‘칼스버그 0.0’은 통신 판매도 가능하다.

‘칼스버그 0.0’은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버그 필스너’의 원재료와 제조 방법이 같지만, 최종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칼스버그 필스너’가 갖고 있는 산뜻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 부드럽고 상쾌한 목넘김을 유지하고 있다.

​‘칼스버그 0.0’은 지방과 콜레스트롤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칼로리가 100㎖당 14㎉(330㎖에 46.2㎉)로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칼스버그 0.0’은 330㎖ 캔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김동욱 대표는 “K-주류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진출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사피루스가 아시아 7개국에서 검증 받은 제품인 만큼 미국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피루스의 해외 영토를 넓혀 한국의 주류 위상을 높이겠다”며 “칼스버그 0.0을 통해’ 국내 무알코올음료 시장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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