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거리두기 완화 물건너가나…政, 코로나19 추가확산 우려
주말, 거리두기 완화 물건너가나…政, 코로나19 추가확산 우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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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신중하게 거리두기 단계 변경 검토”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한다고 했지만, 당분간 2.5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다시 400명대로 늘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해철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이어가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전 IM 선교회 집단감염 발생 등으로 400명대를 이어가며 향후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23일부터 29일까기 매일 신규 확진자는 431명, 392명, 437명, 349명, 559명, 497명, 469명으로 하루 평균 448명이 발생했다.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여행을 가는 듯, 캐리어를 들고 30일 이른 아침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열차에 탑승했다. 사진=김보람 기자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여행을 가는 듯, 캐리어를 들고 30일 이른 아침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행 열차에 탑승했다. 사진=김보람 기자

3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이 감소해 458명(해외 유입 35명)이었으나, 여전히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03명이며, 광주 32명, 경북 21명, 부산 18명, 충북·경남 각각 11명, 대구·충남 각각 8명, 강원·전북 각각 3명, 제주 2명, 대전·울산·전남 각각 1명 등이다.

이로써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7만7850명으로 늘게 됐다.

전 차장은 31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최근 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변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를 비롯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감안해 단계조정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되,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혼선이 없도록 결정된 사항에 대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장기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여전히 크다. 정부는 국민이 조곡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41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231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268건으로, 직전일(4만7075건)보다 193건 증가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만7268명 중 458명)로, 직전일 1%(4만7075명 중 469명)과 같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561만6530명 중 7만7850명)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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