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 누적 7만9762명…‘변이 바이러스’ 첫 집단감염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 누적 7만9762명…‘변이 바이러스’ 첫 집단감염 발생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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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 발생’에서 4명 변이 바이러스 확진…같은 조사 34명도 같은 판정 가능성↑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선별 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4동 선별 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만9762명으로 전날 대비 451명 증가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4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에서 337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제주·전남 2명, 전북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내국인이 10명, 외국인 12명이다.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 16명이 각각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4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8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05명이 늘어 총 6만970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38%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861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보다 더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 유통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저항력도 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국내 확진자 사례 가운데 27건을 분석한 결과, 총 5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5건의 확진 사례 중 4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다. 경남 양산 2명, 경남 김해 1명, 전남 나주 1명 등이다.

이들은 해외 유입이 아닌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 발생’에서 확진된 사례로 4명에 대해 1차 검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나머지 34명 역시 같은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방역 당국은 지난해 12월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 그리고 이들을 만난 친척 1명에게로 전파가 일어난 후 다른 친척들이 모이는 과정에서 총 7개 가구, 38명(첫 확진자 포함)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가 확인된 5명 중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가족 간 감염으로 1월12일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30대 여성의 어머니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영국발 27명, 남아공발 7명, 브라질발 5명 등 39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공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 대한 개편이 일어날 전망이다.

실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 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다시 한번 개편하라고 주문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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