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으랏車車車] 현대차, 리암 리슨과 호흡…이번엔 통(通)할까?
[이지경제의 으랏車車車] 현대차, 리암 리슨과 호흡…이번엔 통(通)할까?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2.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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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우드 영화 ‘어니스트 씨프’에 신형 쏘나타 등장
1월 ‘마라가 큰 결정’에 엑센트 협찬…모객 9백명 그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현재자동차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국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면서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정국이라 효과는 미지수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마크 윌리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리암 니슨(톰 카터 역)과 케이트 월쉬(애니)가 열연한 어니스트 씨프가 3일 국내 극장가에 걸렸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리암 리슨 주연의 ‘어니스트 림프’에 등장한다. 현대자 서울 양재 사옥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사진=문룡식 기자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리암 리슨 주연의 ‘어니스트 씨프’에 등장한다. 현대차 서울 양재 사옥에 전시된 신형 쏘나타. 사진=정수남 기자

종전 리암 리슨이 출연한 영화와 비슷하게 극의 시나리오는 단순하다.

해병대 폭파병 출신인 톰은 전국 곳곳을 돌며 12개의 은행을 흔적도 없이 턴다. 그는 8년간 FBI의 추적을 따돌렸지만, 어느 날 애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자수를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FBI 요원은 톰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톰이 그 동안 훔친 100억원 상당의 돈을 가로채려 한다.

극중 FBI 요원인 존 니벤스(자이 코트니)와 라몬 홀(안소니 라모스)은 극 초반 검은색 세단을 타고 다닌다. 차량 전면에는 엠블럼도 없고, 차량 후면은 아제라(그랜저)와 비슷하다.

다만, 존과 라몬이 톰의 차량을 뒤쫓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순간적으로 차명을 스치듯 포착한다. 후면에 'SONA'가 보인다. 신형 SONATA다.

이후 톰이 포드의 승합차로 쏘나타를 박살내면서 극중 쏘나타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결국 톰은 누명을 벗고, 애니와 행복한 끝을 갖는다. 어니스트 씨프는 10일 현재 6만4000명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지난달 ‘마라가 큰 결정을 해야 해(감독 로버트 루케틱)’에도 현대차 소형 엑센트 가 등장한다.

극은 마라(사라 힐랜드)와 타일러 제임스 윌리엄스(제이크)의 사랑 이야기로 두 사람이 결혼하기까지의 애환을 그렸다.

어니스트 씨프에 나오는 쏘나타는 그랜저의 뒷모습을 닯았다. 사진=문룡식 기자
어니스트 씨프에 나오는 쏘나타는 그랜저의 뒷모습을 닯았다. 사진=문룡식 기자
어니스트 씨프에 나오는 쏘나타는 그랜저의 뒷모습을 닯았다. 사진=정수남 기자

극중 제이크의 형은 은색 엑센트를 타고, 카메라는 차량 뒤쪽의 차명과 엠블럼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극 후반 라디에이터그릴의 현대차 엠블럼이 10여초간 스크린에 나오면서 현대차를 알린다.

마라가 큰 결정’은 모객 856명에 그쳤다.

영화평론가 이승민 씨는 “2000년대 들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한 기업의 간접광고(PPL)가 대세로 자리하면서, ‘잘 고른 영화 한 편, 1000억원 광고 부럽지 않다’라는 말이 업계 정설로 자리했다”면서도 “코로나19의 창궐로 영화계가 침묵하면서 대작이 없고, PPL 역시 최소한도로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개봉한 방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와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등에도 현대차 스타렉스와 아반떼가 나온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에서 374만35143대를 판매해 전년(442만5528대)보다 15.4%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19.8%(368만3686대→295만5660대)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는 6.2%(74만1842대→78만7854대) 증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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