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에 융단폭격…백신접종 오늘 개시
방역당국, 코로나19에 융단폭격…백신접종 오늘 개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2.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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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요양원 61세 요양보호사, 노원구 보건소서 국내 첫 접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대한민국을 괴롭힌 코로나19에 대해 민관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6일 아침부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 확진가자 나온지 402일 만이다.

이날 방역국에 따르면 국내 첫 접종자인 이경순(61세) 씨는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 경에 접종했다. 이 씨는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했는데, (백신을) 맞으니까 안심이 되고, 노력해 주신 정부와 구청, 보건소에 감사드린다. 다른 주사를 맞을 때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대한민국을 괴롭힌 코로나19에 대해 민관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6일 아침부터 시작한 것. 서울 중구와 설치된 조형물과 정부가 내건 포스터, 사진=김보람 기자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대한민국을 괴롭힌 코로나19에 대해 민관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6일 아침부터 시작한 것. 서울 중구와 설치된 조형물과 정부가 내건 포스터. 사진=김보람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시작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과 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종사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전날 현재 28만9480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93.7%로 집계됐다.

이날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5266명이 백신을 맞고,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대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된 것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5000명에 대한 1차 접종은 내달 20일 마친다.

2차 접종은 4월 10일 완료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고,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맞았다”며 “1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얀센(600만명분), 화이자(1300만명분), 모더나(2000만명분), 노바백스(2000만명분) 등 7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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